쿠팡플레이 어느 날 1화 ~ 4화 줄거리 정리

 

쿠팡플레이 '어느 날' (2021) 1~4화 줄거리 정리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김수현)는 어느 날 밤, 아버지의 택시를 몰고 나갔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아버지 택시를 몰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중 갑자기 뒷좌석에 탄 여성 홍국화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것이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현수가 말을 걸어도 국화는 아무 대답이 없다. 확인해보니 그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극심한 공포에 휩싸인 현수는 그대로 도망친다. 그러나 도망치던 중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게 붙잡히고, 이웃 주민의 증언과 몸에서 발견된 칼 등 정황이 겹치며 결국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고 만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뀐 현수 앞에, 유치장에서 그에게 변호사를 구했는지 물으며 다가오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이 등장한다. 신중한은 현수에게 그날 밤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하라고 조언하며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이후 이야기는 경찰 조사와 구속 과정을 거쳐, 현수가 구치소(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그 안의 냉혹한 권력 구조와 마주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그곳에는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군림하는 도지태라는 인물이 있어, 현수에게 손을 내밀며 얽혀들게 된다. 평범했던 대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되어 낯선 세계의 생존 논리를 배워가는 과정이 초반 4회의 중심축을 이룬다.

리뷰

이 작품은 영국 BBC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하되, 한국적 사법 현실에 맞게 각색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기존 한국 범죄물 대부분이 경찰·검사·변호사 등 수사·재판하는 쪽을 주인공으로 삼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용의자 본인이 주인공이라 수사부터 기소, 재판까지 형사절차 전 과정을 단계별로 촘촘하게 그려낸다는 점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 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는데,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 포인트들이 화제가 되었고, 연출을 맡은 감독은 2022년 12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인 지점으로 꼽히는데, 김수현과 차승원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이끌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현은 특유의 선한 이미지를 벗고 극한의 공포와 무력감을 표정 하나로 전달하며, 초반 4화 내내 관객이 그의 억울함과 불안에 동화되도록 만든다.

초반부 전개는 속도감 있게 몰입도를 끌어올리는데,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다. 다만 도입부만 보면 전형적인 누명 스릴러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이후 회차로 갈수록 사법 시스템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확장되는 만큼 초반 4화는 본격적인 이야기의 발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몰입감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결합되어, 공개 당시 화제성과 완성도 모두를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Post a Comment

다음 이전